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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냄

테오의 스프린트 13기 후기 | 일주일(사실 5일)동안 기획부터 배포까지 |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에 우린 뭐했을까? | 내 아이디어가 뽑혔다고!!

복순의 테오의 스프린트 13기

 테오의 스프린트 13기에 참여했다. 스프린트는 구글에서 시작되어 한 팀이 짧은 시간안에 일정 프로세스를 작업하게 되는 프로젝트이다. 어쩌다 알게된 백엔드 개발자 차리와 이야기하다 알게된 스프린트! 알고보니 이전에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했던 웬디님과 10기에서 같은 팀으로 스프린트를 진행했더랬다. 이런 기막힌 우연이 있나 싶을 차에 이번에 새로 13기 스프린트를 진행한다기에 냉큼 참여 신청하고 5일 가량의 짧은 시간동안 스프린트에 참여해보았다. 스프린트는 5일동안 온라인으로 피그잼과 개더를 사용하여 진행된다!

 

첫째 날

 평소 창의성없이 살아가는 나지만 이번 스프린트에서는 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었기에 마음 속에 꼭꼭 품고 스프린트 첫 날을 참여했다. 그런데 이렇게 수많은 아이디어가 나왔었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하나하나 살펴본 뒤 1차적으로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에 3가지 정도 투표한 뒤 추려진 아이디어 중 원하는 프로젝트를 선택하여 팀 빌딩이 되었다. 1차 투표로 상위 아이디어 8개 정도가 선정되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내 아이디어가 선정되었다. ㄴㅇㄱ!!.. 

 

요렇게 아이디어와 간단한 사진을 공유해두면 사람들이 읽어보고 투표해준다.
근데 그 투표받은 주제가 내 주제야! 개쩔어서 혼자 캡쳐도 함 ㅎㅎ

 이렇게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에 하트/최고/별 스티커를 붙이면서 1차 투표를, 추려진 아이디어에 참여의사를 밝혀 2차 투표를 한다. 사실 1차로 합격되고 난 뒤부터는 심장이 실시간으로 업다운됐어서 잘 기억은 안난다. 내 아이디어가 평가된다는게 일단 조금 떨렸고 꼭 이 아이디어를 진행해보고 싶어서 안절부절했다. 근데 정말 개쩔게도 내 아이디어도 최종후보로 올라 팀 빌딩이 되어부렀다. 

 

작고 소중한 5명의 6조들,,, 알려뷰 사랑해요 당신들 없었으면 어쩔트리는 버려졌어 ㅠㅠ

 그렇게 최종적으로 결정된 6개의 아이디어와 6개의 조들! 첫 날에는 이렇게 아이디어 선정과 팀빌딩, 팀빌딩 이후에는 테오가 준비한 각 조의 피그잼 링크에서 간단한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갖는다. 본인소개와 개인적인 목표들, 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전의 각오, 진행하는 목표 등등 되게 자세하고 여러가지의 질문들에 대한 대답들을 각자 하며 공유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더랬다. 

 

나 엠씨도 했어..!

 

둘째 날

 둘째 날에는 지도를 그리며 본격적인 기획 회의가 시작되었다. 다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하며 모였지만 생각하는 것들은 다를 우리들을 위해 서로의 시야를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끼리 얘기하던 중에 다른 팀이 폭파되어 우리 팀으로 오고자하는 팀원이 있어서 소중하게 맞이해주었다. 제일 인기 많았던 프로젝트 주제였는데 아쉽게 해체되어 해보고 싶다던 우리 <어쩔트리> 팀으로 소중한 새 멤버가 들어왔다!! 웰컴 투니!! 

 

투니.. 근데 왜 어제는 안왔어...??.......

 피그잼내에서는 여러 기능들이 지원이되어서 둘째 날에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 기획과 필요한 기능들, 핵심가치 등등을 정리해보며 이것저것 낙서도 하고 어쩔트리의 메인인 트리도 같이 그리면서 놀았다.사실 만난지 이틀밖에 안되서 약간 어색하긴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프로젝트 기획도 하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다. 이때까지만 해도 님 호칭 없이 팀원들을 부르는 것이 약간 어색했는데 이제는 익숙하게 잘 나온다. 이때까지만해도 프론트엔드 개발자들만 모인 프엔팀이였다. 

 

셋째 날

 셋째 날은 기획의 마지막 날로 본격적으로 개발을 위해 어떤 기능들이 필요할지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스프린트는 짧은 기간이지만 팀원들은 모두 서비스를 완성하고자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디자이너를 구하였는데 생각보다 엄청 빨리 구해져서 이 날의 기획회의를 같이 진행하였다. 환영해요 쿠쿠! 우리 팀에 와줘서 너무 고마워!! (겁나 짱짱 디자이너임) 셋째날에는 이렇게 완전체가 된 디자이너와 프론트엔드 팀으로 진행했다! 이렇게 완전체가 되어버린 짱짱 6조!! 숙제로 그려왔던 페이지들을 펼쳐보며 스토리보드를 그리며 기획회의를 했더랬다. 아래 사진에서 세로로 두번째 줄에 있는 허접그림이 내가 그린 페이지들이다. 

 

 후에는 이렇게 디자인 최고권위자와 프로젝트 리더를 뽑게 되는데 디자인 최고권위자는 당연하게도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우리 쿠쿠가 뽑혔고.. 어째서인지 프로젝트 리더로 내가 선정되었다. 나는 허접인데.. 라는 허접한 생각도 들긴 했지만 어째서인지 내가 뽑혀버렸다. 

 

 결정된 후에는 프로젝트 개발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프론트엔드의 개발은 사용자 > 행동 > 화면 > 데이터> 사용자 요런 무한 사이클의 느낌으로 진행되고 반복되는것이 프론트엔드 프로그래밍의 반복사이클인데 3일동안 우리가 그렸던 스케치들을 기반으로 데이터와 행동들을 구분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했다. 사용자의 행동을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BDD, 데이터를 중심으로 추려내고 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의 SDD를 기반으로 데이터들과 행동들을 뽑아보고 비슷한 분류들끼리 묶어서 작업을 나누었다. 사실 셋째 날에는 스케치 보드를 그리고 리더 설정을 하고 BDD, SDD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주로 가졌고 어쩔트리의 데이터, 테스크 분배는 넷째 날에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