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실화, 세상에 저런일이. 아무리 취준생이라지만 사이드 프로젝트 3개를 돌리는 취준생이 있다?? 코드에 미쳐버린듯한 과거의 내 자신을 뒤로하고,, 하나 둘 마감일자가 다가오면서 취준생은 미쳐가기시작하는데... 그렇게 미쳐가기직전 완성되어버린 2번 프로젝트였던 헬스잇... 12월 31일을 배포 날짜로 열심히 작업하였는데... 마지막 검수를 앞두고 서버가 터져버렸다. 하필 백엔드 맡아주셨던 차리님이 힐링하러가셔서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그렇다. 오늘은 가짜 마감이였던 것이다.
230107
22년의 여름, 팀 프로젝트를 구하려고 여기저기 찾아보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 SWYG 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었는데 기획자와 개발자를 매칭해주고 프로젝트 호스팅까지 도와주는 사이트였다. 4기 개발자로 지원하여 기획자가 기획해놓은 프로젝트에 개발자로 신청을 하게되었다. 2개의 프로젝트에 신청했지만 두가지 다 기획자의 선택을 받지못했다(...) 개쩌는 나를 못알아봐준 기획자들을 뒤로 한 채 겨울이 되었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구한다는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이 프로젝트가 바로 헬스잇이였고 SWYG 4기 개발자로 내가 신청했던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스위그 - 메타 콘텐츠 공유 및 호스팅 플랫폼
SWYG 에서 어디서도 보지 못한 콘텐츠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직접 만든 콘텐츠로 많은 사용자들을 유입시킬 수 있습니다.
www.swygbro.com
기가막힌 우연을 뒤로하고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처참 그 자체였다.. 서버 없음, api 없음, 디자이너 없음,,, 나는 기획자를 뺀 모두가 RUN했던 이 프로젝트에 뛰어들었고 어쩌다보니 프로젝트를 주도하여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백엔드 개발자를 다시 구했고 디자이너도 다시 구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이 전면 수정되었고 멋진 디자이너님이 뽀짝한 디자인을 뽑아주시며 심폐소생이 되어가는듯했다.
양이 그렇게 많은 프로젝트는 아니다보니 개발은 1인 개발로 진행됐다. 주 기능은 BMI계산(로그인), api 연결, 배열(데이터) 렌더링, 데이터 검색 등 프론트에서 사용하는 기능들이 대부분으로 백엔드와 소통하며 혼자 구현해보았다. 처음에는 약간 헤맸는데 다양하게 연결해보고 출력해보다보니 어느정도 익숙해져 개발에 자신감이 좀 붙었다. 프로젝트가 언제나 그렇듯 하나하나 기능을 붙여 완성하기 시작하면 코딩이 재밌어질때쯤 프로젝트는 끝이 난다. 아 근데 이번 프로젝트 배포일 하루 전에 서버가 터져서 마냥 재밌기만하지는 않았다. 덕분에 배포도 일주일이나 뒤로 밀렸다!
BMI 계산하기
유저의 BMI를 계산할 수 있는 페이지. 유저의 개인 정보(키, 몸무게)로 손쉬운 BMI계산이 가능하다. 로그인 기능이 따로 없는 대신 BMI 계산 결과를 로컬스토리지에 저장하여 로그인 기능 대신이 되었다. 덕분에 사용자가 헬스잇을 방문할때마다 BMI를 계산해야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BMI 계산 이후
헬스잇은 BMI 계산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BMI를 기반으로 식단을 추천해준다. BMI 계산 이후에는 개인 정보 입력 결과와 함께 BMI 범주 및 BMI 결과에 대한 코멘트, 식단 추천의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이에 서버에 데이터로 담겨 있는 음식의 정보들을 렌더링하여 랜덤추천 할 수 있게 이쁘게 보여주었다. BMI 별 칼로리 추천로직은 백에서 구현해주었다.